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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제주 용천동굴에 대해 알아보자!

by 데일리코리안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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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동굴에 대해. 

제주 용천동굴이란?

용천동굴은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암 동굴입니다. 국내 유일의 용암 동굴 호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 2월 7일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천동굴은 대형동굴로서 총길이가 약 3.4km나 되고 약 140m의 용암두루마리를 비롯한 용암단구, 용암선반, 용암폭포 등의 미지형 및 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종유관, 종유석, 석주, 평정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다양하게 발달했고 대규모의 동굴호수가 있는 용암동굴로 그 학술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토기류, 동물뼈, 철기, 목탄 등도 발견돼 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천연동굴의 보존 및 훼손 방지를 위해 공개를 제한하고 있습니다.(2006년 2월 7일부터)

 

 

 

 

KBS 환경스페셜 용천동굴 탐사에서.

용천동굴의 희소성

 

그렇다면 왜 용천동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연기념물에 동시에 지정될만큼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BS동물티비 채널에 있는 환경스페셜 다큐멘터리를 보면 동굴을 탐사하는 잠수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동굴의 비밀을 하나 둘 밝혀온 것 같습니다. 잠수부가 존경스러울 정도로 대단하네요. 직접 경험한다면 그 신비로움에 압도당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출처 : KBS 환경스페셜

 

 

 

 

그런데 놀라운 것은 동굴을 탐사하다가 사람들이 사용한 토기와 같은 흔적들이 발견됩니다. 호수 입구 쪽에서 목재와 토기가 다량으로 발견된 것이었죠. 이 곳에서 발견된 토기는 무늬를 새긴 인화문 토기입니다. 8세기 신라시대 유물로서 그 가치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재는 손을 대자마자 부서질 정도로 부식된 상태였으며 탄소연대측정 결과 연대는 6세기에서 8세기 사이였다고 합니다.

출처 : KBS 환경스페셜

 

 

 

 

천년이 넘도록 호수에 잠겨있는 것은 이뿐만 아닌데요. 호수 바닥에서는 동물의 뼈도 발견됩니다. 구체적인 종을 발견하지 못한 동물 뼈들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정말 역사에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라 대단히 신비로울 것 같습니다. 또 동물 뼈는 호수구간 지상부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멧돼지 뼈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멧돼지 뼈(출처 : KBS 환경스페셜)

 

 

 

 

두 차례 학술조사에서는 처음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2년 전 취재팀의 탐사과정에서 예사롭지 않은 흔적을 발견합니다. 바로 살아있는 생명체가 지나간 흔적입니다. 그 후 바닥을 유심히 살피자 움직이는 생명체를 발견합니다!!. 우리나라 동굴에서 물고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ㅠㅠ 또 다른 물고기도 발견되는데 눈이 퇴화되고 몸이 투명합니다. 동굴의 환경에 맞게 인고의 시간을 지나 진화한 것 같습니다. 정말 생명의 신비란 끝이 없이 대단하고 모든 것을 웃도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출처 : KBS 환경스페셜

환경스페셜 탐사팀으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의 동굴성 어류가 확인된 것이죠. 그 후 제작진은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어류학자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이 물고기의 정체는 제주 해안에서 서식하는 미끈망둑속에 속하는 어류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빛이 차단된 동굴의 특수한 환경에 의해 퇴행성 진화를 이룩한 미기록종이라고 볼 수 있고 그 기간이 무려 6000년 정도라고 하네요. 이 종은 한국 미기록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전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고유 미끈망둑속 어류 2종을 제외하면 이 종과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신종을 발견한 것입니다! 현재 동굴의 문화재와 어종 및 환경 보호 유지를 위해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지 않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오래오래 보존되어서 좋은 역사적 자료를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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