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데일리다큐멘터리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에이댁섬의 묻힌 해적의 황금이라는 작품입니다.
모험이나 역사 속 신비한 전설에 기록된 탐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인데요.
지금부터 다큐 흐름 내에서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위 작품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에이댁섬에 대해..
에이댁섬(Adak island)는 알래스카주에 속하며 배링해에 떠 있는 섬입니다.
미국의 서해안보다 일본에 가까우며 너무 외딴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 섬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수억 달러에 달하는 해적의 금화가 100년 넘게 숨겨져 있는 것이죠.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기지를 건설하다가 땅에 묻힌 깡통 속 금화를 발견한
기록이 있으며 약 150개의 깡통이 묻혀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물을 찾기 위해 뛰어 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죠.
기후도 워낙 불안정하고 땅이 얼어 있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시간을 들여 파기도 애매합니다.
결국 전쟁이 끝난 후 점차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했고 50명 내외의 주민만을 남긴 채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에이댁섬의 시장이 팀을 꾸려 해적 그레고리 드워그스토프의 보물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에이댁섬을 부흥시키려는 것이 이 다큐의 전반적인 흐름입니다.
등장인물
1. 브라이언 위드
브라이언 위드는 지하 탐색 쪽에선 어떤 보물 사냥꾼도 못 따라오는 첨단 기술 전문가입니다.
알래스카 전역에서 남들이 못 찾는 보물을 전부 찾아냈습니다.
인디애나 존스를 동경하며 최첨단 기술 장비로 무장했습니다.
2.제이와 버크
제이와 버크는 장비 제작자입니다.
둘은 에이댁 출신으로 보물 사냥에 30년을 쏟을 정도로 일가견이 있습니다.
해군이 땅을 못 파게 해서 아쉬워했으며
어떤 재료로도 필요한 장비를 만들어 내는 전문가들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닥터M
m박사는 지질학자로서 아빠가 에이댁의 용접공이었습니다. 언젠가 본인이 에이댁에 가서
금을 찾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은 과학 지식을 이용해 에이댁의 금을 찾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네명의 전문가가 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들은 에이댁 출신이거나 에이댁섬의 보물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며
실제로 금화가 있다고 믿고 있고 보물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물의 유래
그런데 어쩌다 1.5톤의 금이 에이댁섬에 묻혔을까요?
이곳에 금을 숨긴 건 100년 넘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어느 해적입니다.
그의 이름은 그레고리 드워그스토프 선장입니다.
그는 바다표범 밀렵 조직에서 활동하며 법망을 피해 19세기 말을 보내던 인물입니다.
그런 생활이 끝난 건 미국함대가 해적선단을 단속하던 1892년인데요.
화력의 열세 속에 포위당하자 선단 중 가장 빠른 드워그스토프의 배로 금 1.5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알류샨열도를 항로를 택하고 선원들에게 빈음식 깡통과 우유통에 금을 넣으라고 지시 후
2000km를 항해해 그가 아는 최고의 오지 에이댁섬의 곳곳에 금화를 숨기게 됩니다.
금화의 행방(결말)
열심히 땅을 파보고 금화를 찾아 돌아다니던 팀원들은 결국 요상한 돌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그 모양이 처음엔 러시아 종교의 십자가인 줄 알았으나 의문을 품고 어딘가를 가리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이러한 돌을 두개나 찾았기 때문에 여기에 뭔가 있다고 생각하고 표지석을 방향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방향을 따라서 가보는데 그 구역이 어떠한 언덕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질학자가 땅을 보더니 이 언덕의 윗부분이 잘려 깎여나간 상태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 부분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장은 1983년 언덕이 돌풍을 만들어 활주로를 방해한다고 언덕을 깎았다고 합니다.
제이와 버크는 기록보관소로 향해 상단부의 흙이 어디로 이동됐는지 확인합니다.
결국 앤드류 호수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주변에 흙을 버렸다는 서류를 찾고
이 곳을 탐색해보기로 하는데 땅이 얼기 시작하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제이와 버크가 엄청나게 큰 돌 아래에서 상당히 강한 신호음을 탐지하게 되고
쇠사슬과 장비를 동원해 돌을 들춰낸 순간 에이댁섬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결국 이들은 깡통 속에서 금화 두 개를 발견하게 되는데 각각 1861년, 1879년 짜리 금화가 있었습니다.
이 지형 어딘가에 금화가 이렇게 뭉태기로 발견된다면 정말 엄청난 사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땅이 얼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서로 헤어지며 다큐가 끝납니다.
8편의 짧은 시리즈와 약간은 엉성한 구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심도 샀지만
그래도 전설 속 금화를 찾는 과정은 흥미진진해서 볼만 했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제작될 것 같으니 그 때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